보이저 2호는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는 탐사선이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사선이라고 불리고 있죠. 보이저 1호도 있지만 보이저 2호가 더 위대한 탐사선이라 불린 이유는 보이저 1호보다 더 많은 행성들을 탐사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보이저 2호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보이저 2호는 미국의 탐사선으로 무게는 722KG입니다. 1977년 8월 20일에 발사되어 1979년 7월 9일에 목성을, 그리고 1981년 8월 26일에 토성을, 1986년 1월 24일에 천왕성을, 1989년 2월에 해왕성을 지나가면서 이들과 관련된 정보를 지구에 전송하였죠. 보이저 2호는 스윙바이 기법을 통해 연료를 아끼면서 운행하였기 때문에 2021년 아직까지도 운용 중에 있으며 지구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보이저 2호는 화성을 제외하면 모든 목성형 행성을 지나쳤기 때문에 특히나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 천왕성과 해왕성을 탐사한 탐사선은 보이저 2호가 유일하죠. 즉,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천왕성이나 해왕성의 사진은 모두 보이저 2호가 찍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토대로 SF영화나 소설 같은 작가들에게 더욱 영감을 새겨주었죠.
그렇다면 보이저 2호는 어떻게 하여 저렇게 먼 거리까지 적은 연료를 들고 갈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우주 공간은 중력과 마찰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 쪽 방향으로 속도가 붙으면 방해물이 없는 한 그 방향으로 쭉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저 2호가 사용하는 전력은 지구와 통신하는 전력만이 필요할 뿐이죠. 이러한 전력은 원자 핵폭탄에도 사용되는 원료인 플루토늄을 가지고 전력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분들은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면 되지 않느냐 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태양에 가려질 때는 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항상 운용이 될 수 있는 핵에너지로 움직이는 것이죠.
보이저 2호에는 지상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문제를 검출하는 컴퓨터 명령 시스템(CCS), 카메라를 비롯한 과학 장비들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행 데이터 시스템(FDS), 탐사선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자세 제어 시스템(AACS), 총 세 종류의 컴퓨터가 2대씩 실려 있다. 문제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제품만큼 총 메모리가 68KB(요즘에는 16GB 대세)이고 초당 8000개 정도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정 목적에만 쓰이는 보이저 2호이기 때문에 성능이 낮아도 큰 문제는 없죠. RAM이 작은 만큼 기억 장치도 그만큼 작은데 8트랙 테이프에 디지털을 정보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8트랙 테이프는 카세트테이프보다 구형입니다.
보이저 2호에는 만약 외계 생명체가 있을 경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골든 레코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골든 레코드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언어, 도시 소음, 아기의 울음소리 등 지구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레코드가 담겨져 있죠. 하지만 1 하루 광년도 떨어지지 않은 보이저 2호의 신호를 받을 외계 생명체는 아직 없는 듯 합니다. 보이저 2호의 전력이 끊겼을 때, 보이저 2호의 신호를 받은 사람은 과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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