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금성, 온실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는 행성!
여러분들은 금성하면 어떤 것이 제일 떠오르나요? 달에 이어 가장 밝게 빛나는 행성 등 다양하게 생각이 나겠지만 제일 생각나는 부분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가 많이 생각에 떠오르실 겁니다.
금성의 대기는 대부분이 이산화탄소이며 이는 엄청난 온실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지표의 기온이 459도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대기가 형성이 되어 있어서 밤이나 낮이나 온도차가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또한 대류권에서 강력한 대류 운동이 일어나서 평균 풍속이 360m/s나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소리의 속력은 331m/s입니다. 실로 엄청난 풍속이 돌고 있는 것이죠. 또한 금성의 대기 압력은 지구 대기의 90배에 육박하기 때문에 금성 안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중입니다.
금성 대기에는 고농축 황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릴 때는 황산비가 내립니다. 황산비는 철도 녹이는 강력한 산성기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에서 황산만큼은 아니지만 산성비가 내려서 조각물이 피해를 입는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죠. 그보다 강력한 황산이니 비가 내리는 순간 철이라는 물질은 모두 산화되는 현상을 겪게 되죠. 하지만 황산비는 지상에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바닥은 섭씨 400도가 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기 때문에 황산비가 지상에 닿기도 전에 증발해버려서 다시 구름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돌아간 황산은 다시 내려가고 올라가는 순환을 겪게 되죠. 한마디로 비는 내리기는 하는데 바닥은 바싹 메마른 땅이라는 희한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특이하게 황산 구름에 존재하는 대기층은 기압이나 온도가 적절하기 때문에 한 매체에서는 황산 구름에서는 미생물이 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렇지만 생물이 살기 위해 자주 나오는 태양풍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생물이 있다고 보기에는 가능성이 많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성의 자전 주기는 243일, 공전 주기는 225일이므로 보통 자전이 공전보다 빠른데 금성은 특이하게 자전이 공전보다 늦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성은 밝은 별에 속하는데 가장 밝은 곳에 위치할 때는 대낮으로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성 관측에서 오래된 풀리지 않는 현상이 있는데 애센 광이라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금성이 초승달 위상에 있을 때 금성의 그늘 부분에서 보이는 약한 발광현상을 일컫는데 1643년에 처음 관측됐지만 아직까지 발광 현상의 존재가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데 아마 사람들이 아주 밝은 초승달 부분을 함께 보았기 때문에 일종의 착각 효과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추측으로 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