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 막내를 담당하는 수성은 어떠한 행성일까?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며 5800만 km 정도 떨어져서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공전 주기는 88일, 자전 주기는 58일로 공전 주기가 지구에 비해 많이 짧은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하루가 무려 1408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수성에서 살게 된다면 나이를 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수성의 주성분은 철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외에는 규산염으로 구성된 맨틀이 바깥을 차지고 있습니다. 수성은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운석이 소멸되지 않고 그대로 표면으로 가서 충돌하기 때문에 달과 비슷하게 운석이 부딪혀서 생긴 크레이터가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성과 달의 표면을 놓고 비교를 하게 된다면 서로 구분할 정도가 힘들 정도로 비슷하게 보이죠.
수성은 지구로부터 거리가 가까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수성은 대기가 매우 희박하고 태양으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생명체가 있을 수 없는 행성으로 보고 있죠. 또한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최고 온도는 427도, 최저 온도는 -193, 평균 온도는 117도로 온도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절대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각박한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네요.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검증을 해 준 행성이 수성인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아인슈타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태양에 가장 가까운 지점이 움직이는 현상, 근일점이 움직이는 이유를 밝히지 못했는데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에 태양의 중력을 놓으면 딱 들어맞아서 일반 상대론을 증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수성은 태양계중 제일 작은 행성이며 지구의 반도 안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작으면 태양계의 위성들 중 타이탄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행성이라고 불리기에는 조금 애매한 스펙을 가지고 있죠. 또한 무게도 가벼워 지구의 총질량이 5.5% 정도에 해당합니다. 중력은 지구의 37.7% 정도 이기 때문에 100kg 가진 사람이 수성에 가면 37.7Kg 정도로 측정이 됩니다.
수성은 다른 행성과 다르게 이렇다 할 특징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제일 알려져 있지 않는 행성입니다. 태양에 가장 가깝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위성도 없고 겉모습도 달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창작물에서 많이 제외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태양계에서 제외된 명왕성보다는 낫다고는 생각이 드네요.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수성이기는 하지만 그 거리는 태양의 지름 41배나 된다고 합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절대 작은 숫자가 아닌데 비슷한 행성끼리 두면은 초라한 것 같네요. 우주의 세계는 너무나도 신비롭고 직접 느끼기에는 큰 숫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