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천체, 혜성은 어떤 존재인가?
만약 여러분들이 여러 천체들을 보고 있다가 저런 긴 꼬리를 가진 천체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 천체의 이름은 혜성으로 태양계의 소천체 중 하나로,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가스로 된 머리와 꼬리가 나타나는 천체이죠. 혜성은 채양 복세의 의해 핵으로부터 발생한 코마와 꼬리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지식들이 없는 옛날 사람들은 혜성은 아무 예고 없이 한번 나타나서 사라져 가는 나그네 별뿐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혜성이 나타나는 순간 불길의 징조로 받아들여서 홍수와 기근, 전염병 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영국의 에드먼드 핼리가 핼리 혜성의 주기를 계산, 다음 출현을 예견함으로써 태양계의 천체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발견에도 불구하고 1910년 세계에는 혜성으로 인한 종말론에 휩싸였습니다. 혜성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지구와 충돌한다는 기사가 마구 쏟아져 나왔던 것이죠. 이러한 사실 때문에 방독면과 독가스 해독약 등 구급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렸지만 결국에는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었습니다. 이때 나타난 혜성의 이름은 헬리 혜성으로 이미 150년 전에 그 존재를 밝힌 혜성이었죠.
혜성의 핵은 대부분 얼음과 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수 km ~ 수십 km 정도입니다. 평소에는 태양을 공전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긴 타원의 궤도로 태양 근처로 떨어져 내려오면 표면의 얼음과 먼지가 증발하며 꼬리가 생기기도 하죠. 위와 사진 같이 꼬리가 생기면 정말 멋진 장관을 이루는 혜성도 많이 포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혜성이 날아가는 도중 목성같은 큰 행성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진 경우가 있는데 1994년에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 혜성이 충돌하여 지구 크기만 한 충돌 흔적이 남아 있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혜성들은 태양게 접근하면서 꼬리를 길게 늘어뜨릴 때만 관측이 쉬운데, 태양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근일점이 될수록 꼬리는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때때로 그 꼬리의 길이가 약 1억 5천만 km를 넘기도 한다니 실로 엄청난 길이를 가진 혜성이 발견되기도 하죠. 이러한 꼬리가 생기는 이유는 혜성에는 태양에 접근하면서 쉽게 녹아 증발할 수 있는 물질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이산화탄소, 메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하는 물은 액체가 아닌 얼음덩어리의 물입니다.
그렇다면 학자들은 여기서 혜성을 관찰한다면 유기물의 시초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수분 뿐만 아니라 여러 유기물도 함께 포함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온 유기물은 사실 저런 유기물을 듬뿍 담은 혜성들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지구에 영양분을 공급하지 않았나 라는 가설이죠. 이런 부분인 탓에 어느 SF 영화에서는 혜성을 사람이 살기 위한 행성으로 만드는 테라포밍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길흉의 시초이기도 하지만 혜성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우주를 떠나니는 천체일 뿐이니 각 입장에서 차이는 극명하게 다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