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실제 행성 모습을 찍어야 됀다! - 보이저 1호의 여행

모두함께하는생활 2021. 2. 27. 21:00

보이저 1호의 모습

보이저 1호는 인류에게 저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들과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기 위해 발사된 탐사선입니다. 보이저 1호, 2호가 발사되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보이저 1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5일에 발사되었으며 모두 타이탄 센타우르 로켓에 실려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에서 발사되었습니다. 원래는 같이 발사될 계획이었는데 1호 발사체가 이상이 생겨 점검에 들어가서 2호가 먼저 발사되었죠. 그렇지만 더 빠른 궤도를 타고 갔기 대문에 늦게 출발한 보이저 2호보다도 더 멀리 날아간 탐사선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보이저 1호는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으며 1979년 3월 5일에 목성, 1980년에 11월 12일에 토성을 지나가면서 그 주위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지구에게 전송하였습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인간이 만든 물체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지구와 통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죠. 보이저 1호가 원래는 행성의 지위를 가진 명왕성까지 탐사할 계획을 세웠지만 행성의 지위를 박탈하면서 명왕성보다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판단하여 탐사 계획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보이저 1호가 목성 사진 촬용을 시작하였을 때 가장 근접했을 때의 거리는 목성 중심으로부터 약 35만 km까지 접근하였으며 목성의 위성과 고리 등을 촬영하였습니다. 이때 많은 것을 발견하였는데 과거에 파이오니어 10호, 파이오니어 11호가 관찰하지 못했던 이오의 화산 활동 존재를 밝혔다는 것이죠. 이후 보이저 1호는 목성의 탐사를 마치고 토성으로 향하였는데 이 때 토성 저공비행을 시도하여 토성 표면에서 124,000Km 이내까지 접근하였습니다. 보이저 1호는 토성의 수천 개의 고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대부분 얼음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밝혀냈죠. 

 

이처럼 보이저 1호가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도 아직까지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윙바이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탐사하려는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속도를 가속하여 연료를 아끼는 기법으로써 이 기법은 궤도를 잘못 잡는 순간 행성에 추락해 버리거나 행성 주위를 못 돌고 그대로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궤도로 진입하는 것이 관건이었죠. 정말이지 과학자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들의 중력과 속도 위치를 고려하여 실패하지 않고 행성 탐사를 이뤄냈으니 말이죠.

 

보이저 1호는 2개의 행성을 탐사한 이후, 1980년 11월 12일에 카이퍼 벨트에 진입하였으며 2012년 8월 5일에는 태양계를 벗어났습니다. 현재까지 보이저 1호는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어떤 정보들을 인류에게 보내줄 지 기대가 되고 있죠. 또 얼마나 중요한 정보들을 보내줄지 기대가 됩니다.